그릭요거트 좋아하시나요?
저는 꾸덕한 질감이 좋아서 그릭요거트를 엄청 사랑하는데요,
사먹으려면 한통에 5~6천원으로 은근 가격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직접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자렌지만 있다면 요리 똥손도 쉽게 할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재료
우유 1,000ml 1통
액티비아 플레인 1통 (불가리스, 비피더스 등 농후발효유라면 무엇이든 가능)
락토핏 1봉지 (생략 가능)
준비물
전자렌지
면보
유리 용기 (전자렌지 사용할 수 있는 것)
거르는 체
소요 시간
발효 : 9시간
1차 유청 빼기 : 2시간
2차 유청 빼기 : 7~9시간
준비물은 간단해요.
우유는 저지방 우유 말고 일반 우유로 사용해주세요.
농후발효유는 액티비아 외에도 비피더스, 불가리스, 쾌변 등 쓰셔도 됩니다.
저는 액티비아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이걸로 썼어요.
그리고 우유는 너무 차갑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잠깐 30분 정도 상온에 두었어요.
천미리 우유 1통 기준으로 액티비아 1통 쓰시면 됩니다.
1대1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유산균이 더 풍부해지라고 집에 있는 락토핏을 추가로 넣었습니다.
집에 유산균이 있는 분들은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없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준비된 재료들을 용기에 몽땅 넣어주세요.
용기는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는 용기(통)를 써주세요.
글라스락 큰 통을 활용했답니다.
그리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나무 수저로 휘~ 휘~ 잘 저어주세요.
이제 전자렌지에 넣어 주세요.
저는 뚜껑을 덮지 않았어요.
내용물이 따뜻한 정도(약 40도)가 될 때까지 돌리는데요,
저는 처음에 2분 30초 돌린 후 추가로 1분 또는 30초씩 추가로 돌려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4분~5분 정도 되는것 같은데요,
날씨나 전자렌지 종류, 그릇 종류 등에 따라 다르므로 참고해주세요.
내용물을 수저로 떠서 손등에 올렸을 때
뜨거운게 아니라 따뜻한 정도로만 돌리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전자렌지 속에 9시간을 발효되도록 놔두면 됩니다.
저는 전자렌지 문을 닫아 두었어요.
까먹지 않도록 핸드폰으로 알람 설정 해두셔두 좋습니다.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ㅎㅎㅎ
9시간이 지난 상태입니다.
요거트가 발효되어서 액체가 아니라 요거트 같은 질감으로 바뀌었어요.
(너무 묽으면 발효가 덜 된 것입니다 ㅠㅠ)
이제 요놈들을 면보에 걸러줘야 합니다.
저는 이마트에서 산 롤 형태로 된 순면 거즈를 사용했어요.
일반 면보를 사용하실 분들은 미리 삶아서 깨끗하게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이 순면 거즈는 삶지 않고 바로 쓸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처럼 일반 면보를 삶아서 깨끗하게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롤 형태로 편하게 잘라서 쓰는 걸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반면 단점은 첫번째 가격이에요. 저는 이마트에서 8천원 정도 주고 샀는데요,
일반 면보를 산다면 다이소 등에서 2~3천원 정도면 살 수 있으니 가격면에서는 차이가 나죠.
(물론 롤 형태는 쓸 수 있는 양이 많아요!)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은 쓰레기입니다. 사용하고 나서 바로 버리게 되니 아깝고 낭비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다음번에는 일반 면보를 한번 사용해 보고 싶네요.
이렇게 유청을 거를 체반과 용기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스테인레스 찜기를 활용했어요.
찜기 위에 면보를 올려주세요.
저는 순면 거즈를 사용했더니, 한장만 쓰면 요거트가 걸러지기도 전에 삐져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폭이 좁아서 흘러 넘치기도 했구요.
그래서 여러겹으로 겹쳐서 사용했습니다.
면보 위에 9시간 발효된 요거트를 모두 부어줍니다.
그리고 면보의 귀퉁이를 모아 고무줄로 잘 묶어 줍니다.
이 상태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유청이 조금 더 잘 빠지도록 무거운 것을 올려 놓습니다.
이대로 1차로 2시간 정도 냉장고에 놔두세요.
그러면 아래쪽에는 유청이 맑은 물처럼 찰랑찰랑 하게 빠져있을 거에요.
유청은 버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면보를 살며시 열면 아까보다 꾸덕한 요거트가 되어 있습니다.
주걱을 이용해 가운데로 살살 긁어 모아 다시한번 묶어 줍니다.
그리고 2차로 7~9시간 정도 다시한번 냉장고에 넣어서 유청을 더 빼주세요.
유청이 빠질수록 점점 부피가 줄어드는게 보이시죠?
이렇게 완성된 그릭요거트는 통에 잘 옮겨 담으면 끝납니다^^
홈메이드 그릭요거트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어렵지는 않아요.
완성된 요거트는 그냥 드시면 플레인 요거트 같은 맛으로 즐길 수 있구요,
여기에 과일이나 견과류 토핑을 얹거나, 잼이나 시럽, 꿀 등을 추가 하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애플망고와 아몬드, 메이플 시럽을 넣어서 먹었어요.
아주 꿀떡꿀떡 잘 넘어가네요.
만든 시간에 비해 먹는건 금방이라 아쉬울 뿐이에요..
요린이도 할 수 있는 그릭요거트 만들기,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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